'Daum 에디터' 오픈소스로 공개

IT/Start 2009. 9. 17. 12:14 Posted by 타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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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DNA사이트에도 게시되었습니다.

카페, 블로그, 한메일 등에 적용되어 안정성과 편리성을 이미 검증 받은 Daum 에디터가 오픈소스로 공개되었습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 개발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구글 코드(http://code.google.com/p/daumopeneditor)에 공개하였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Daum Open Editor는 LGPL이므로 이 에디터를 사용하더라도 소스코드를 반드시 공개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웹개발자 및 중소업체들이 웹에디터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는 10월 24일에 열리는 제9회 Daum DevDay에서 Daum Open Editor를 주요 주제로 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호주 여행기 #4 (마지막)

Misc./Korean Diary 2009. 8. 23. 19:09 Posted by 타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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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의 상징

호주에서의 마지막 날인 여행 5일째이다. 드디어 시드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오페라 하우스를 보러간다는 생각에 너무나 설레었다.

Mrs Macquaries Point에서 본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Mrs Macquaries Point에서 본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


Mrs Macquaries Point

오페라 하우스하버브리지를 동시에 적절한 배경으로 찍을 수 잇는 곳은 Mrs Macquaries Point이다. 그리고 여기서는 시드니 시내의 고층 건물들도 잘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은 이 곳이 시드니의 증명사진 촬영지(?)임을 보여준다.

나 역시 증명사진을 찍었다. 굉장히 여러장을 찍었지만 딱히 맘에 드는 사진은 없다ㅠㅠ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리지 배경으로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리지 배경으로시드니 시내를 배경으로시드니 시내를 배경으로

Opera House 내부투어

우리는 오페라 하우스의 내부도 들어가서 볼 수 있었다. 내부 관람까지 하는 관광객의 비율은 그리 많진 않다고 한다. 오페라하우스 내부에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가이드를 지원하는데, 우린 4명의 한국인 가이드 분들 중 가장 경력이 많은 분께 가이드를 받았다.
오페라하우스 내부에서오페라하우스 내부에서오페라하우스 들어가기 전오페라하우스 들어가기 전

얼마 전에 타계하신 설계자 요른 우촌(Joern Utzon)은 조선소장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였는지 오페라하우스를 마치 범선의 모양처럼 설계하였다. 건물 내부에서 바깥을 내다보면 마치 정박해 있는 배에 탄 듯 바로 바다가 보인다.

선상 뷔페

시드니의 상징을 땅 위에서 실컷 감상하고 난 후, 바다 위에서 선상 뷔페를 즐기며 감상하기도 했다.

배 내부에서는 지나가는 곳에 대하여 안내 방송을 해주는데 짧은 영어때문 제대로 듣지는 못했지만, "하버브리지 지나가고 있다", "유명인들의 집이 많은 곳이다." 등의 내용이었다.

시드니 아쿠아리움

선상 뷔페를 먹고 우리는 아쿠아리움으로 갔다.

생각했던 것보다 그렇게 규모가 아주 크다거나 시설이 화려하진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매우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볼 수 있었다.

시드니의 밤

저녁 식사 후, 바로 숙소로 들어가서 시드니의 밤을 장식하기엔 너무나 아쉬웠다. 그래서 우리는 일정에 없던 시드니의 밤 투어를 하기로 했다. 우선 모노레일 체험, 걸어서 하버브리지 건너기, PUB에서의 맥주 한 잔을 하며 시드니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했다.




Sydney, Bye~!

시드니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우리는 아침 일찍부터 시드니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비행기를 10시간 넘게 타고 가야하는 날아가야 하는 나라에서의 4박 6일은 너무나 짧았다. 하지만 이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모두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시기다.


어쨌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수하물을 찾았다. 이 때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는데, 우리 작은 누나의 여행가방 바퀴가 부러졌다. 그걸 바로 신고하니까 항공사 측에서 새 가방을 주는 것으로 보상해 주었다.(혹시 이런 일을 겪게 되는 분이 계시다면 꼭 신고하시길 바랍니다^^)

서울에 살고 있는 나를 제외하고 모두들 제주행 비행기를 타러 급하게 가야 해서 인사도 대충 하고 가족들과 헤어졌다.

객지 생활이 준 선물

호주라는 나라를 짧게나마 경험해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흔히 호주가 우리보다 더 선진국이라고들 하지만 사실 그렇게 좋은 부분만 있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자연경관이 아름답긴 하지만 사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제주도 그에 뒤지지 않는다고 느꼈다. 여러가지 정책적인 면에서 좋은 점들이 많이 있지만, 정책이라는게 사실 만인을 만족시켜줄 수는 없는 것이라서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닌 듯 했다.

어느 나라든 어느 지역이든 그곳만의 문화와 특징이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에 따른 장단점이 있게 된다. 제주 출신으로서 서울에 살고 있는 나는 그런 부분을 평상시에도 계속 느낀다. 이는 대한민국과 호주를 비교해 봤을 때도 비슷하다. 어느 곳이 더 좋다라는 단순 비교는 힘들다.

제주에 있는 친구들 중에 서울 생활에 대한 동경을 갖는 친구들을 많이 봤다. 물론 서울이 좋은 점도 굉장히 많다. 하지만 그 장점들이 단점이 되기도 하고, 사람 성향에 따라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다. 맹목적인 동경은 경계해야 한다.

대한민국도 좋은 나라이다.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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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행기 #3

Misc./Korean Diary 2009. 8. 17. 01:12 Posted by 타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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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longong

여행 4일 째, 시드니 남쪽에 위치한 울런공으로 갔다.

Flagstaff Hill Park

울런공 여행에서 처음 간 곳은 Flagstaff Hill Park였다.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푸른 잔디와 해변은 참 아름다웠다.
Flagstaff Hill 해변

Flagstaff Hill 해변

Flagstaff Hill 등대

Flagstaff Hill 등대


호주의 바다를 보며 계속 느꼈지만 갈매기가 참 많았다. 조금은 무서울 정도로 많이 볼 수 있었다. 내가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는데 와서 낚아채 가기도 했다-_-;


Wollongong 전경과 함께하는 점심

차를 타고 산쪽으로 올라가니 야외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있었다.

그리고 바다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울런공 전경을 볼 수 있다.
울런공 전경을 보며

울런공 전경을 보며


Stanwell Park

점심을 먹고, 행글라이딩 포인트가 있는 Stanwell Park로 갔다. 항공학의 선구자인 Lawrence Hargrave가 중요한 실험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Bondi Beach

울런공에서 나와서 시드니에 있는 유명한 해변인 Bondi Beach로 갔다. 겨울임에도 따듯한 날씨 덕에 서핑과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사실 백인들은 추위를 비교적 덜 타서 겨울에도 해양스포츠를 많이 한다고 한다.


Dudley Page Park

Bondi Beach에서 나와 이동 중, 시드니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Dudley Page Park에 잠시 들렸다. 시드니에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릿지, 시드니 타워도 보였다. 거리가 좀 있어서 매우 작게 보였지만, 설레이게 만드는데는 충분했다.


Gap Park

영화 빠삐용 마지막 장면 촬영지로 유명한 Gap Park의 절벽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Sydney 시내

원래 일정에는 없었지만 시간이 조금 남고 해서 시드니 시내로 들어가게 되었다. 거기서 St Mary's Cathedral에 잠깐 들려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차이나 타운에서 저녁을 먹고, 숙소로 가서 휴식을 취하며 호주에서의 마지막 날을 보낼 계획을 하며 푹 잠 들었다.

다음 후기는 시드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릿지, 그리고 시드니의 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다음 후기가 마지막이 될 듯 하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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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Daum DevDay 참가자 선정 후기

IT/Postscript 2009. 8. 12. 01:01 Posted by 타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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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신청기간 동안 수시로 참가자들이 제안한 작품들을 확인하고, 2일 동안 집중적으로 보면서 고심끝에 선정하였다. 평상시보다 더욱 까다로운 선정기준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시고, 포럼 활동도 해주셨다.

개인적으로는 3번째 진행하는 DevDay지만 이번에 참가자를 선정하면서 느낀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매력적인 조건을 걸어야 사람이 몰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가비 1인당 3만원만으로 제주행 항공편과 숙식을 모두 제공한다. 실제 항공편과 숙식 비용을 계산해보면 대략 20~30만원정도 나온다. 이정도면 매력적인 조건이 아닌가? 당연히 사람이 몰린다.

둘째, 교과서형 프로젝트는 자제해야 한다. 마치 프로그래밍 교재에 예제로 나올 법한 프로젝트거나 이미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는 서비스를 제안하면 거의 탈락한다. 이번 행사의 경우 오픈API 사용조건을 필수에서 권장으로 바꾼 이유도 이와 같다. 오픈API가 "주"가 되어서는 안 된다. 오픈API는 그저 거들기만 하는 요소여야 한다. 

셋째, 프로젝트 설명은 잘 작성해야 한다. 글이 너무 많은 것보다는 그림이나 간단한 프로토타입을 보여주면 좋다. 자신의 프로젝트에서 하려는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집중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교과서에 나올 듯한 말들을 나열하는 건 탈락요인이다. 필요에 따라서 해당 프로젝트에 대하여 잘 설명할 수 있는 URL을 남기면 좋다.

이번 행사를 통해 회사 입장에서도 참가자들 입장에서도 많은 것들을 얻어 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더불어 서울에서 할 때도 많이 참여하면서 DevDay 참여자들과 많은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호주 여행기 #2

Misc./Korean Diary 2009. 8. 9. 00:54 Posted by 타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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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와 하드

여행 3일 째, 우리는 숙소를 나와 시드니에서 약 200km 떨어진 Winery로 향했다.

 중간에 휴게소를 들리게 되었는데, 딸기맛 하드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 호주에서는 하드에 실제 과일을 넣는다고 한다. 내가 사먹은 아이스크림도 실제 딸기가 들어있음이 느껴졌다. 가격은 호주 달러로 약 $3.x(3~4천원)이었지만, 실제 아이스크림의 질로 봤을 때 그리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Divers Luck Winery

시드니 북동쪽으로 약 3시간을 달려서 Divers Luck Winery에 도착하였다. 그곳에서는 할머니와 그 아들이 있었는데 전통적인 방법으로 와인을 양조하는 몇 안되는 Winery라고 한다. (지금 대부분의 와인은 현대 공장식으로 생산한다고 한다.)

5종류의 와인을 판매하기도 하는데, 가장 비싼 와인을 제외한 4개의 와인은 간단히 시음할 수도 있었다. 난 여기서 레드와인(약 2만원)을 1병 구매했고, 지금도 조금씩 마시며 이 글을 쓰고 있다ㅎㅎ


Port Stephens

Winery에서 나와 간 곳은 시드니에서 동부해안선을 따라 약 200km정도 떨어진 Port Stephens이라는 도시로 갔다.

Birubi Point Beach

 거기서도 우리는 먼저 Birubi Point Beach로 갔다. 약 40km나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변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제주에서 나고 자랐던 나로서는 제주의 해수욕장들(금능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서빈백사 등)보다 그곳이 특별히 아름답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고 그냥 크고 웅장한 느낌이었다.

4WD 사막질주

해변은 사막과 바로 이어지는데(사막이라기 보다 모래사장이 좀 넓다), 사막분위기가 나게 낙타가 있었다. 낙타구경을 잠깐하고 4륜 구동차로 모래썰매를 탈 수 있는 장소로 이동했다.
낙타

사막 분위기를 내는 낙타

4WD 사막질주

4WD 사막질주

Sand Boarding

4륜 구동차로 도착한 곳에서는 다음과 같이 모래썰매를 탈 수 있다.

위에 올라가면 경사가 상당히 가파르다. 처음에는 조금 긴장 되었지만 두번째부터는 재밌어서 무려 5번이나 탔다. 썰매를 타려면 걸어서 올라가야 해서 날씨가 너무 덥고 맑은 날에는 상당히 힘들것 같다. 우리가 간 날에는 아침에 비가 살짝 내려준 후 그쳐서 적당한 기온에 모레도 별로 날리지 않아서 참 좋았다.

Dolphin Cruise

썰매를 탄후, Nelson Bay에서 스테이크로 점심식사를 하였다.
스테이크

점심으로 먹은 스테이크

Nelson Bay

Nelson Bay의 한 거리에서

그리고는 바로 Dolphin Cruise 선착장까지 걸어서 갔고, 바다에서 뛰노는 돌고래들을 보기 위에 배에 올랐다.
선착장 가는길

Dolphin Cruise 선착장 가는 길

배에 오르기 전

배에 오르기 전

배를 타고 Dolphin Point로 가니 돌고래가 2마리 등장했다. 그러자 모든 사람들이 배의 한 쪽으로 쏠려서 배가 기울어지기 까지 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배가 뒤집히진 않았다^^;;
Dolphin Cruise 안에서

Dolphin Cruise 안에서

돌고래 2마리 등장

돌고래 2마리 등장!!


 나중에는 여기저기서 돌고래가 등장했고, 최대 6마리까지 동시에 볼 수 있었다. 아예 못 보는 경우도 있다던데 우리는 운이 좋았던것 같다ㅎㅎ

다시 숙소로..


여행 3일째 일정도 이렇게 마무리 되었고, 숙소로 오는 길에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왔다.

자기전에 숙소에 모여서 간단히 맥주 한잔씩 하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다음 후기에서는 울롱공, 본다이 비치, 행글라이딩 포인트 등의 내용을 담아 볼까 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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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행기 #1

Misc./Korean Diary 2009. 8. 3. 01:32 Posted by 타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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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번 가보고 싶던 나라로의 여행

난 어렸을 적부터 넓디 넓은 벌판에 캥거루가 뛰어 노는 모습, 유칼립투스 나무를 오르내리는 코알라 등이 있는 그 나라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바로 호주다.

지난 7월 24일(금)~29일(수) 4박 6일간 그곳에서 여행을 했다. 사실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넉넉치 않은 상황이라 가기 전부터 많이 고민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큰 맘먹고 가게 되었다.

인천에서 시드니로

24일 저녁, 인천국제공항.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10시간 이상 적도를 넘어 날아가는 동안 2번의 기내식을 먹고,

드디어 시드니공항에 도착했다. 시드니는 7월의 맑은 겨울 아침이었다.

Featherdale Wildlife Park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처음 간 곳은 Featherdale Wildlife Park 였다.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동물들이 그냥 풀어져서 돌아다닌다.

당연히 호주의 대표 동물인 캥거루와 코알라도 근거리에서 직접 만져볼 수도 있었다.

우연히, 캥거루 복싱(?)도 볼 수가 있었다. 싸우는게 살벌하다기 보다 귀여웠다^^;;
캥거루 복싱

캥거루들의 복싱 시합(?)


Everton House

점심은 Everton House라는 곳에서 한국식 뷔페를 먹었다.

이 건물은 1870년에 지어진 건물로 지금은 한국교민이 식당으로 운영하고 있다.

Blue Mountains

점심 후에는 블루마운틴으로 갔다. 이동하면서 느꼈지만 산이라고 보기에는 정말 평평해 보였다. 예전에 스펀지에서 호주 어린이들이 산을 평평하게 그린다고 했었는데, 왜 그런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블루마운틴 세자매봉

블루 마운틴의 모습과 세자매봉


우리 일행은 전용차량으로 세자매봉이 있는 블루마운틴 에코 포인트에 갔다. 그 모습은 이름처럼 푸른빛을 띄고 아주 장관이었다. 더불어 커다란 성산일출봉이나 산굼부리같은 느낌도 들었다.

우리는 케이블카를 타고 밑으로 내려가서 광부들이 석탄을 나르던 곳까지 갔다. 예전에 어떻게 석탄을 날랐었는지 상상할 수 있었다.


Sydney Olympic Park

호주는 1956년 멜버른 올림픽,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렇게 올림픽을 2번 치룬 나라다. 시드니 올림픽 이후로 한국과도 많은 교류가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바로 그 시드니 올림픽이 열렸던 곳을 볼 수 있었다. 풋볼경기가 열리는 날이어서 사람들로 붐볐다.


Ashfield RSL Club(퇴역군인 클럽)

Ashfield RSL Club

RSL Club. 저녁 6시가 되면 기립하여 묵념해야 한다.

호주에는 퇴역군인들을 위한 RSL Club이란 곳들이 있다. 우리는 Ashfield라는 지역의 RSL Club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이곳에서는 오후 6시가 되면 모두 기립하여 호주 참전용사들을 위해 모두 기립하여 묵념을 한다. 조금 독특한 경험이었다.

음식은 뷔페식으로 제법 맛있었다. 물은 무료지만, 그 외 음료수는 따로 사먹어야 했다.

그리고 호주에서는 술을 사기 위해서 편의점이나 슈퍼에서는 살 수 없고 반드시 Bottle Shop이란 곳에서만 살 수 있다. 게다가 오후 10시정도면 문을 닫는다. 그때부터 한참 밤문화가 무르익기 시작하는 한국과는 너무나 다른 문화이다. 밤문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호주는 정말 살기 싫은 곳일 것이다.^^;;

Lansvale Hotel

저녁도 다 먹었고, 우리의 숙소인 Lansvale Hotel로 이동했다. 사실 호텔이라기 보다는 팬션의 느낌이었다. 무선인터넷도 속도는 다소 느렸지만, 그럭저럭 간단한 웹서핑은 할 수 있었다.
사실 재작년(2007년)에 일본 동경 여행을 갔을 때 묵었던 호텔은 너무 좁아서 정말 불편했었다. 특히 천장이 낮아서 답답했다. 근데 이번에는 천장도 높고, 방도 넓직해서 좋았다. 그리고 여기는 서양문화를 따르는 곳이기 때문에 침대에 오르기 직전까지 신발을 신고 활동해야 한다. 하지만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카펫위에서는 그냥 신발 벗고 다녔다ㅋㅋ;

숙소 주변 둘러보기

잠을 자기에는 이른 시각이어서,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주변에는 중고차 매장이 많이 있었고, 간단히 맥주를 한잔하고 자려고 Bottle Shop을 찾았지만 없어서 슈퍼마켓에 가서 이것 저것 먹을 것들을 사다가 Beer란 글자를 보고 바로 구매했다.

하지만 그 Beer는 Ginger Beer(생강 맥주)였다. 즉, 생강맛이 나는 무알콜의 탄산음료였다. 아주 살짝 맥주맛이 나기도 했지만 그냥 생강차에 탄산만 들어간 느낌이다.

이렇게 빡빡한 일정이 끝나고, 바로 잠에 들었다.

다음 후기에서는 와인양조장, 포트스테판, 돌핀 크루즈 등의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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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좌표 변환API 오픈!

IT/Start 2009. 7. 23. 14:03 Posted by 타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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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DNA사이트에도 게시되었습니다.

어제 밤(7월 22일)에 오픈하기로 예정되었던 주소→좌표 변환 API가 갑작스런 내부문제 발생으로 오픈을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문제가 해결되었고, 다음과 같이 오픈합니다!^^



주소→좌표 변환 API은 많은 분들의 요청하셨던 API중 하나로 주소를 요청하면 해당 주소에 해당하는 지도좌표(WGS84)를 얻어 올 수 있는 API입니다.


예정대로 오픈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사과 드립니다.
더욱 안정적인 오픈API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도 OpenAPI 개편 오픈!

IT/Start 2009. 7. 23. 01:56 Posted by 타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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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DNA 사이트에도 게시되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셨던 지도 오픈API가 드디어 개편하였습니다. 지도API와 관련된 대내외적인 여러가지 이슈 등으로 인해서 당초 예정보다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리게 해드린 점에 대해 양해 바랍니다.^^;;


 그동안 사용자들의 니즈와 여러가지 정책적인 부분 등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적용되었습니다.
원래 "주소→좌표 변환API"도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배포하기 직전 갑자기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여 오픈하지 못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여 오픈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오픈과 함께 지도API 이용약관도 확정되었습니다. 앞으로 오픈API 사용자 여러분들의 니즈와 정책적인 부분들을 고려하여 더욱 많은 기능들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제8회 Daum DevDay 개최, 이번에는 제주다!

IT/Start 2009. 7. 22. 01:43 Posted by 타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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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Daum Devday가 개최됩니다.

 이번 행사는 제5회 Daum DevDay에서의 열광적인 반응에 힘입어 또 한번 환상의 섬 제주에서 열리게 됩니다! 행사 일시와 장소는 다음과 같습니다.제8회 Daum Devday
  • 일시 : 2009년 8월 28일(금) ~ 29일(토) (1박 2일)
  • 장소 : 제주 Daum GMC 
  • 참가비 : 3만원/인 (항공권, 숙식 등 제공)

첫째날은 본행사인 DevDay를 진행하고, 둘째날은 가벼운 마음으로 제주 관광을 하게 됩니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팀원의 수는 한 팀당 2명 이하로 제한합니다. 3명 이상일 경우, 실제로 개발에 참여하는 사람은 2명 이하인 경우가 많아서 바뀌게 되었습니다.

 둘째, 참가자 선정기준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정했습니다. 참가신청 기간동안 활동 내역 및 제안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선정합니다.
  • 포럼 활동정도 (신청시 포럼ID 기재)
  • Daum API를 이용한 예제 제출 (DNA 포럼 내 [자작프로그램 소개]를 통해 제출)
  • 제안한 프로젝트 (프로젝트 설명에 URL 기재)
셋째, 여성 쿼터제를 시행합니다. 다른 회차 때와 마찬가지로 참가자의 20%이상은 여성으로 선발합니다.

 넷째, 오픈API를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픈API를 사용하지 않은 독립적인 웹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도 됩니다. 오픈API를 필수로 사용하게 하니까 생각의 틀을 깨기가 힘들어지는 현상들을 보면서, 이번 행사에서는 오픈API는 필수가 아니라 그냥 권장사항 정도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창의적인 웹서비스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 그 외의 자세한 내용은 행사 페이지를 참조하세요.


제8회 DevDay 배너입니다. (많이 홍보해 주세요~^^)
 180_70.jpg

<a href="http://dna.daum.net/devday/devday8"><img src="http://dna.daum.net/wp/images/uploads/2009/07/180_70.j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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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험한 프로그래밍 언어들

IT/Opinion 2009. 7. 21. 00:21 Posted by 타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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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y님이 블로그에 경험해 본 프로그래밍 언어들에 대해서 정리하셨길래, 나도 한번 기억을 되살리고, 생각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BASIC

내가 처음 프로그램을 작성해 본 것은 국민학교 5학년(1994) 때 컴퓨터학원에서 배운 GW-BASIC이었다. 학원에서 배운 것을 써먹어 보려고 삼국지, 갤러그, 벽돌깨기 등의 게임을 All Text로 만들어 보면서 게임프로그래머의 꿈을 키워 나갔다. 학원생들에게 퍼트리자 수업시간에도 내가 만든 게임만 하는 모습을 보고 참 뿌듯(?) 했다.

그러다가 실행파일로 배포해보고 싶어서 Quick BASIC을 사용하게 되었다. 중학교 2학년(1997)때 "타돌이"라는 타자연습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기도 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인터넷상 닉네임으로 쓰고 있기도 하다.
타돌이

타돌이 (1997)


그리고 정보처리기능사 시험을 보려고 고1(1999) 때 Visual Basic을 시작했고, 군대에서 전산병으로 복무 중(2004~2006)과 전역 후 제주대학교 골프아카데미 통합관리시스템(2007)를 만들면서 활용해봤다.

C/C++, C#

중1(1996)때 게임프로그래머가 되려면 C언어를 먼저 공부하라는 조언을 듣고 C언어 공부를 시작했다. 포인터 부분에서 포기했다. 고등학교 때는 포인터를 이해하게 되었고, 다시 공부해서 Boarland C++, DJGPP, VC++, Watcom C 등의 개발환경을 경험해 보았다. 고1(1999) 때 BC++과 약간의 인라인어셈으로 "드럼통 타이거"라는 액션아케이드 게임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대2(2003)때는 VC++에 DirectX를 사용하여 "크래커 퇴치 작전"이라는 슈팅게임을 만들어 보기도 했다. 군대에서는 MFC를 사용해서 파일업로드 ActiveX Control을 만들어 보기도 했다.

Cracker 퇴치작전

Cracker 퇴치작전(2003)

드럼통 타이거

드럼통 타이거(1999)



그리고 모 회사 입사시험을 보려고 하루 벼락치기로 C#을 공부한 적도 있다ㅎㅎ;


Pascal

중3(1998) 때, 고입시험이 끝나고 시간이 많이 남길래 Delphi를 공부하기 시작 했다. Delphi에서는 Object Pascal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때 처음으로 Pascal 언어를 접했다. 이 때 C언어에서 이해하지 못했던 포인터를 이해하게 되었다. 배열의 인덱스 범위를 내 마음대로 줄 수 있고, 빠른 문자열처리 속도에 반하여 알고리즘 문제 풀이 시에 주력언어로 사용하기도 했다. 덕분에 고3(2001)때 수능시험이 끝나고, Delphi로 프로그램 개발하는 아르바이트 경험도 할 수 있었다.


웹 개발용 언어들 (ASP, PHP, JSP, ...)

중2(1997) 때 처음 나모웹에디터를 사용해 보면서, 웹개발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후, 고2(2000) 때 처음 ASP를 사용해서 간단한 게시판을 만들어 봤다.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는 PHP를 주력으로 웹개발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군대(2004)에서 Java Servlet, JSP를 사용하게 되었다. 군대 전역 후 복학하고 나서(2007) Channy님의 강의를 들었던 이후로 웹표준을 최대한 지키며 HTML 코딩하는 습관을 키워가고 있다.

통계 패키지용 언어들

전공이 통계다보니 대3(2004) 때부터 SAS를 시작해서 SAS Base Programmer 자격증을 취득했고, 최근에 오픈소스 통계 패키지인 R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Ruby, Python 등을 경험해 봤다. 최근에는 Daum DNA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지도API관련 질문을 많이 받다 보니 JavaScript를 가장 많이 하고 있다.

개발자를 꿈꾼다면 적어도 학생 때 이것 저것 다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실제 개발을 할 때 적합한 언어를 골라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많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할 줄 안다고 해서, Low Level의 언어를 한다고 해서 뛰어난 프로그래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적절한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의 선택, 적절한 모듈화, 일관된 코딩스타일 등과 같은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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