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업체의 매쉬업에 대한 관심

IT/Postscript 2010. 6. 5. 14:36 Posted by 타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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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에 나오는 의견들은 저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 Daum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님을 밝힙니다.

지금 삼성SDS에서는 사내 매쉬업경진대회 기간이라고 합니다. 그와 관련해서 매쉬업 세미나를 진행한다길래 지난 5월 29일(토)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삼성SDS 직원들을 상대로 Daum 오픈API에 대한 강연을 하고 왔습니다. (사실 강연이라기 보다는 Daum 오픈API 소개나 홍보에 가까웠죠^^)

지금껏 매쉬업하면 Daum, NHN 등 인터넷 기업에서 주로 하던 것인데 SI 업체에서 관심을 갖고 이런 세미나 자리를 마련했다고 하니, Daum의 오픈API를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기쁜 마음에 흔쾌히 갔다왔습니다.

다른 세션도 있었지만 공개해도 될지 모르겠어서 제 발표 내용을 위주로 얘기해 보겠습니다.

Daum 오픈API 소개

우선 제 소개를 아이돌 가수(죄송합니다;;) 같이 나온 사원증 사진과 함께 가볍게 시작했습니다. 삼성SDS 사원증 사진은 저희 회사와는 달리 그냥 증명사진 이더군요^^

DNA Lab에서 하는 일

다음은 제가 소속된 DNA Lab에서 하는 일에 대해서 얘기했습니다. 특히, DevDay와 매쉬업경진대회에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 2010 매쉬업경진대회가 2009년에 비해 주춤했던 이유로 신종플루로 인한 준비 부족을 이야기 하니 다들 웃으시면서 수긍하시는 분위기였습니다.ㅎㅎ

그리고 DevDay에 대한 자랑을 하면서 iPad가 걸린 10회 DevDay에 대한 홍보도 살짝 했습니다ㅋ;

Daum 오픈APIs

Daum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오픈API들을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Daum에서 제공하고 있는 오픈API 들을 나름대로 분류해봤고, 인증키, 서명키, 어플리케이션 인증키, OAuth 등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했습니다.

트래픽

DevDay, 매쉬업경진대회 등을 통해 Daum의 오픈API가 얼마나 성장했는가를 정량적으로 보여드리기 위해 트래픽 현황도 보여드렸습니다.

오픈API 시스템상 최초 트래픽은 2006년 8월 9일에 발생했고, 다음과 같이 증가해왔습니다.
Daum 오픈API 매년 일평균 트래픽

Daum 오픈API 매년 일평균 트래픽


위 그래프는 매해 일평균 트래픽입니다. 2010년에 증가세가 꺾인 것처럼 보이지만 2010년 5월까지의 데이터만을 기준으로 한 것이므로 2010년 말에는 더 높은 트래픽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도API가 오픈된 이후로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을 보입니다. 역시 매쉬업은 지도API와 함께 할 때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ProgrammableWeb에서도 보면 Google Maps를 사용한 매쉬업이 가장 많습니다. 아무래도 지도API가 활용범위도 넓고, 짧은 시간에 뭔가 있어보이는 매쉬업 작품을 만들기에 좋아서 그런 듯 합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Google Maps의 초기 Product Manager였고, Facebook에서 플랫폼을 이끌었던 Bret Taylor가 Facebook의 CTO가 되었네요. 오픈 플랫폼이 그만큼 중요한 것임을 보여주는 근거네요.

튜토리얼

그 다음은 지도API와 축제API를 사용하여 간단한 매쉬업 튜토리얼을 해봤습니다. JSONP 데이터를 받아 Script Tag Injection 으로 검색과 Daum 지도, 로드뷰를 표시해주는 간단한 예제였습니다.

그리고 아래 발표 자료 공유합니다.

View more presentations from tadoli.

개인적으로는 첫번째 외부 강의였습니다. 대학 다닐 때, 컴퓨터학원에서 강의는 해봤는데 회사의 직원으로서 한 것은 처음이었네요. 처음이라 긴장도 좀 됐지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국내 1위 SI업체인 삼성SDS에서도 이렇게 오픈API와 매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 오픈플랫폼, 매쉬업 등의 미래가 참 밝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삼성SDS 사내 매쉬업경진대회와 2011 대한민국 매쉬업경진대회 모두 성공적인 대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추가) 삼성SDS쪽에서 세미나 사진을 보내주시면 사진도 추가하겠습니다.^^

제8회 Daum DevDay 참가자 선정 후기

IT/Postscript 2009. 8. 12. 01:01 Posted by 타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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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신청기간 동안 수시로 참가자들이 제안한 작품들을 확인하고, 2일 동안 집중적으로 보면서 고심끝에 선정하였다. 평상시보다 더욱 까다로운 선정기준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시고, 포럼 활동도 해주셨다.

개인적으로는 3번째 진행하는 DevDay지만 이번에 참가자를 선정하면서 느낀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매력적인 조건을 걸어야 사람이 몰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가비 1인당 3만원만으로 제주행 항공편과 숙식을 모두 제공한다. 실제 항공편과 숙식 비용을 계산해보면 대략 20~30만원정도 나온다. 이정도면 매력적인 조건이 아닌가? 당연히 사람이 몰린다.

둘째, 교과서형 프로젝트는 자제해야 한다. 마치 프로그래밍 교재에 예제로 나올 법한 프로젝트거나 이미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는 서비스를 제안하면 거의 탈락한다. 이번 행사의 경우 오픈API 사용조건을 필수에서 권장으로 바꾼 이유도 이와 같다. 오픈API가 "주"가 되어서는 안 된다. 오픈API는 그저 거들기만 하는 요소여야 한다. 

셋째, 프로젝트 설명은 잘 작성해야 한다. 글이 너무 많은 것보다는 그림이나 간단한 프로토타입을 보여주면 좋다. 자신의 프로젝트에서 하려는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집중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교과서에 나올 듯한 말들을 나열하는 건 탈락요인이다. 필요에 따라서 해당 프로젝트에 대하여 잘 설명할 수 있는 URL을 남기면 좋다.

이번 행사를 통해 회사 입장에서도 참가자들 입장에서도 많은 것들을 얻어 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더불어 서울에서 할 때도 많이 참여하면서 DevDay 참여자들과 많은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제7회 Daum DevDay 성료!

IT/Postscript 2009. 6. 1. 22:10 Posted by 타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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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Daum DNA 사이트에도 게시되었습니다.

 지난 5월 30일 열렸던 제7회 Daum DevDay가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이번 DevDay는 처음으로 홍익대학교에 있는 Daum UCC오피스에서 열렸습니다. 

  오전 10시까지 행사등록이었는데, 안내가 조금 미흡해서 10~20분정도 시작 시간이 지연되었습니다.

환영인사 및 안내

DNA Lab 신철원님이 환영인사와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DNA Lab에서 하는 일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서 발표해 주셨습니다.

자기 소개 및 진행 프로젝트 소개

이어서, 참가자들의 자기 소개와 어떤 마음가짐으로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진행할 프로젝트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진행되었습니다.

튜토리얼 세션 - YouFree 소개

 그 다음 순서로는 튜토리얼 세션이 있었는데 ETRI에서 오신 김기헌님께서 YouFree에 대한 소개를 하고, YouFree Basic 서비스를 개발하는 방법에 대하여 발표해 주셨습니다.

 
YouFree 관련 경진대회 및 각종 행사 등을 주최할 계획을 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튜토리얼 세션 - UIZard 소개

 두번째 튜토리얼 세션은 2009 매쉬업경진대회 우수상을 수상하셨던 류성태님께서 버전업된 UIZard에 대한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니, 많은 분들의 참여 바랍니다.

점심식사

 점심식사는 피낭이라는 중국집에서 먹었습니다.

 행사 전날 사전 답사를 가서 예약하고, 가기 1시간 전에 또 연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음식이 너무 늦게 나왔습니다. 다들 배고프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음식점에 대해서 좀 더 철저하게 알아보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개별 프로젝트

  비록 점식식사가 1시간 가까이 늦어졌지만, 모두 열정적으로 코딩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중간에는 YouFree 퀴즈와 UIZard 퀴즈가 나가서 각 퀴즈별로 선착순 두 분씩 퀴즈상이 주어졌습니다.

프로젝트 발표 및 수상

 코딩 시간이 끝났고, 프로젝트를 완성하신 분들이 발표해 주셨습니다.

 심사 방식은 참가자들의 호응 + 심사위원들의 평가로 이루어 졌습니다. 여러가지 면을 종합해서 평가한 결과, 2009매쉬업경진대회에서도 대상을 차지하셨던 강기현님이 이번 DevDay에서도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매쉬업경진대회 대상 작품을 기반으로 Daum 축제API이미지 검색API 등을 사용하여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내셨습니다

 이 날 대상 상품이던 Wii 패키지 상품은 배송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여, 박스만 임시로 전달하는 에피소드도 생겼습니다.^^;; 색이 바랜 박스였는데, 사진상으로는 다행히(?) 잘 모르겠군요ㅎㅎ;

 행사가 끝난 후 실제 상품은 매쉬업경진대회 때 훌륭한 팀웍을 이뤘던 기현님 여자친구분께 발송해 드렸습니다. 자신이 받은 상을 여자친구에게 넘김으로써 진정한 훈남임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 날 UIZard로 튜토리얼 세션을 진행했던 류성태 님은 개별 프로젝트 시간에 심심하시다면서 Daum 지도API를 이용하여 간단한 땅따먹기 게임을 만들어 주셨고,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다른 우수상은 성대현 님, 조현석 님, 고종길 님이 만드신 작품이 수상하였습니다. Daum 뉴스검색 API를 사용하여 미투데이에 뉴스기사 링크를 보내는 매쉬업이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처음 시행한 YouFree 특별상은 날씨를 YouFree RSS 위젯을 이용해 지도위에 보여주는 작품을 만드신 박영식님께서 차지했습니다.

수상 내역

구체적인 수상 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등급 부상 수상자
대상 Wii + 베이징 올림픽 + 스포츠 강기현
YouFree 특별상
외장HDD(320GB)
박영식
우수상
노트북 가방
류성태
우수상
노트북 가방
성대현, 조현석, 고종길
YouFree 퀴즈상
USB 메모리(8GB)
김형준
YouFree 퀴즈상
USB 메모리(8GB)
장원영
UIZard 퀴즈상
USB 메모리(8GB)
김봉중
UIZard 퀴즈상
USB 메모리(8GB)
차영주

 DevDay에서 나온 작품들을 널리 알리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도 이 행사의 목적 중 하나이기 때문에, 수상하신 분들을 비롯한 프로젝트 발표해 주신 모든 분들께서는 해당 프로젝트를 볼 수 있는 URL을 tadoli2@daumcorp.com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참고: 제5회 DevDay 작품들)

 홍대에서 처음하는 DevDay여서 미흡했던 점들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그러이 이해하고 행사를 즐겨준 참가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제8회 DevDay를 언제 어디에서 하게 될지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습니다만, 더욱 철저히 준비하여 고품격 개발자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9 대한민국 매쉬업 경진대회 후기

IT/Postscript 2009. 3. 4. 13:45 Posted by 타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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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매쉬업 경진대회 공식 블로그에도 게시되었습니다.

지난 토요일 매쉬업 경진대회 본선이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홀에서 있었습니다. 94개의 작품들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단 3개의 작품만 본선으로 올라왔고, 주최 및 후원사의 API를 잘 활용한 작품들에 대해서 4개의 작품이 특별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인사말
 Daum의 이재혁 CTO님, NHN의 함종민 본부장님, Yahoo의 김웅환 이사님, Microsoft의 박남희 상무님의 인사말로 대회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네 분 모두 이런 행사를 통해서 많은 인재가 나오길 바라는 마음의 인사말을 남기셨고, 짧은 인사말을 하시는 미덕을 보여주시기도 했습니다.



경과 발표

 다음으로 Yahoo 정진호님의 경과발표가 있었습니다. 전년도보다 규모가 더욱 확대되었고, 작품의 수와 품질도 향상되었으며, 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음을 발표해 주셨습니다. 
 뛰어난 출품작들 때문에 심사위원들이 매우 고생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국내외 오픈 API 비즈니스 현황 및 전망
 마이크로소프트 김대우님의 국내외 오픈 API 비즈니스 현황 및 전망에 대한 발표도 있었습니다.
 활판인쇄를 매쉬업에 비유하여 설명하셨고, 오픈API가 아이돌 스타같이 반짝하고 사라질 것이 아니라 필수라는 말씀을 하셨으며, 각종 산업들에서 오픈API의 사례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특별상 수상자 프레젠테이션
 특별상은 다음과 같이 4개의 팀에서 수상하셨습니다.

 

 

 4개의 작품 모두 1차 심사때보다 더욱 향상된 퀄리티를 보여주었으며, 발표 또한 재밌게 잘 해주셨습니다.

본선 경쟁 프레젠테이션
 그리고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 본선 경쟁 프레젠테이션이 있었습니다. 3개의 작품은 모든 주최 및 후원사들이 찬사를 보내며 인정한 작품으로 PT전부터 많은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UIzard - Easy UI/WebApp Maker

 Thinksquare팀의 류성태님이 만드신 이 작품은 작품 자체도 훌륭했지만, 문서화 작업, Tutorial Video를 제작하는 등 어떤 작품보다도 많은 노력이 보인 작품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혼자서 다 하셨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앞으로는 오픈소스화 해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만들고 싶다고 합니다.

2D SNS 와 3D 가상현실의 결합! (2MVA)

 2M Virtual Access팀의 조준호, 정인철, 최동규님이 만드신 작품으로 2D SNS와 3D 가상현실을 유기적으로 이어주는 시스템입니다. 현재는 외국의 SNS인 Facebook을 사용했지만, 앞으로는 우리나라의 SNS를 사용해서 만들어 보고싶다는 의지를 보여 주셔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지구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마지막으로, Project417팀의 강기현, 명한나님의 작품입니다. 417이 무슨 뜻인가 했는데 4월17일이 사귀기 시작한 날이라고 합니다. 프로그래머인 강기현님과 디자이너인 여자친구 명한나님의 훌륭한 팀웍으로 대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차지하셨습니다.

 간단한 사용법, 속도를 위해 일반 지도 API가 아닌 벡터맵을 사용하였다는 점, 검색 중 여행의 설레임을 느낄 수 있게하는 애니메이션 등 여러가지 면에서 사용자 입장을 고려한 점이 돋보인 작품이었습니다. 게다가 마지막엔 FedEx에서 장당 900원 주고 뽑았다는 안내서까지 보여주며 높은 완성도를 보여 주었습니다.

본선 진출팀 인터뷰

 PT가 끝난 후에는 심사위원님들의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본선 진출팀들이 무대 위로 올라와서 인터뷰를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작품들이 훌륭했던 만큼 많은 분들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시상식 및 경품추첨

 마지막으로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훌륭한 작품과 프레젠테이션, 매끄러운 진행 등으로 2009 대한민국 매쉬업 경진대회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출품하신 작품들은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해서, 하나의 서비스로서도 성공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출품하신 분들과 수상하신 분들을 위해서 인증서 발급 페이지조만간 오픈할 예정입니다. 열려 있습니다.(로그인 후 자신의 인증서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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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커뮤니케이션 인턴 후기

IT/Postscript 2008. 12. 27. 13:34 Posted by 타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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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1일부터 시작했던 (주)다음커뮤니케이션 인턴 생활을 마쳤습니다. 예전 글에서도 밝혔었지만 Channy님Likejazz님이 계신 Daum DNA Lab에서 일했습니다. 그리고 12월 19일 인턴 수료식을 끝으로 종료하였습니다.

 수료식에서는 다음과 같은 수료증과 인턴 근무 중에 많이 보고 나르기도(?) 했던 톡톡 캘린더와 케이블 타이를 기념품으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라는 책은  제목만 봐선 무슨 연애서적 같지만 개발자를 위한 자기 계발서로 저희 팀장님이셨던 Channy님께서 선물로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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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주간 인턴을 하면서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9월 1일부터였지만, 합격 소식을 듣고 그 다음날인 8월 29일에 열렸던 제5회 DevDay 행사도우미를 시작으로 인턴 생활도 시작되었습니다.

 인턴 근무를 하는 동안 Firefox Daum 에디션(툴바, 테마, 각종 설정 등) 개발, 2009 Mashup 경진대회 홈페이지 개편, Daum 오픈API 언어별 튜토리얼 보완 등의 일을 했습니다. Firefox Daum 에디션의 기본적인 개발은 이미 다 끝났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인턴이 끝나기 전에 오픈하지 못하여 아쉽습니다.

 그리고 Daum-Lycos 개발자 컨퍼런스에도 참여하였습니다. 이 때는 Daum, Lycos, 콩나물닷컴 개발자분들의 프로페셔널한 모습들을 볼 수 있었고, 그들의 열정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사내위젯공모전에서 입상해서 닌텐도DS도 받게 되어서 영광이었습니다.

 Daum 신입 공채에도 지원하여 최종 면접까지 갔지만, 안타깝게도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불경기로 채용규모가 대폭 축소된 탓도 있겠지만, 최종면접을 그다지 잘보진 못 한 것 같습니다.

 최종 결과가 별로 안 좋긴 했지만, 좋은 경험이었고 이로 인해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Daum이 될지 어디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디서든 지금보다는 더 나은 모습이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세계 경제도 빨리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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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Lycos Developers' Conference 2008

IT/Postscript 2008. 10. 27. 01:10 Posted by 타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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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22~24일 강원도 비발디파크에서 Daum-Lycos 개발자 컨퍼런스가 있었습니다.

컨퍼런스 장소로 이동
새벽부터 일어나 아침 7시 15분(제주→김포)편 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김포공항에 도착을 하니, 이름과 소속팀이 적힌 명찰과 후드집업을 나눠 주더군요. 저 검정색 명찰이 있는 사람만 Daum 내부 세션에 들어가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단체로 버스를 타고 컨퍼런스 장소로 향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버스에서 영화 "즐거운 인생"을 틀어 주셨는데, 못 봤던 영화라 재밌게 봤습니다.

컨퍼런스 시작
오전 11시가 조금 넘어서, 컨퍼런스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점심 시간 후, CEO 석종훈님과 CTO 이재혁님의 오프닝으로 컨퍼런스가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어려운 시기지만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씀과 개발자의 열정, 노력, 그리고 고객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잘 될 것이고 기대가 크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Keynote 1(Joel Spolsky)
다음으로 Joel on software라는 블로그로 유명하신 Joel Spolsky님의 키노트가 이어졌습니다. 저의 짧은 영어 실력으로는 듣기가 좀 힘들었지만, 요약하면 소프트웨어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미학"에 대해 고민하고, "컬쳐 코드"를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웹앱스콘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발표하신 듯 합니다.

키노트 이후 Joel에게 싸인도 받고 사진도 같이 찍었습니다.




Presentation/Tutorial Session
  2박 3일간 다음과 같은 세션을 들었습니다. (: Daum 내부세션)
  • 가이아 게시판의 지난 500일 간의 기록
  • 알면 도움되는 개발자들의 실수
  • System TroubleShooting (Tutorial)
  • 정보검색과 데이터마이닝
  • Daum 디렉토리 서비스 소개 및 사이트 순위, 지표 데이터 구축 사례
  • 신규 검색엔진 색인 시스템의 개선
  • 가격비교 서비스의 이해와 쇼핑하우의 미래
  • Asynchronous Based Data Process의 소개 및 적용 사례
  • 다음 3D 스트리트 뷰어(프로젝트명:Matrix)
  • Widget
  • Firefox Extension
많은 선배 개발자분들의 발표를 보고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Daum 개발자분들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전반적으로 내부 세션의 내용이 좀 더 깊었습니다. 하지만, 보안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Pecha-Kucha
첫째 날 저녁, 5명의 강연자 분들이 Pecha-Kucha라는 형식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20장의 슬라이드, 장당 20초 라는 제약으로 발표를 진행합니다. 짧은 시간안에 핵심을 잘 압축해서 전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음과 같은 5가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 About myself
  • MMSS(Man, Machine, Search, & Satisfaction)
  • 위젯 뱅크의 현재와 미래
  • 촛불과 아고라
  • "New paradigms for human-computer interaction - linking to the physical and the digital world"
개인적으로 데이터마이닝에 관심이 많은지라 데이터마이닝 팀의 정부환님이 발표하신 2번 주제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다음서비스 직원분들께 항상 감사해하고 있다는 점"과 "간단한 알고리즘과 적은 양의 데이터 처리를 선호하신다는 점"에서 겸손함 속에서 묻어 나오는 프로다운 면모와 센스를 볼 수 있었습니다.

Discussion Session(OST/World Cafe)

밤 9시부터는 Discussion Session(OST/World Cafe)이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OST(Open Space Technology)에만 참여했습니다. 누군가 특정 주제를 제안하여 화이트보드에 부착하면, 그곳에 적힌 테이블 번호로 가서 토론을 펼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J-RIA에 관한 토론에 참여했습니다. UI 개발자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주로 자바스크립트의 객체지향에 대한 토론을 하였습니다.

1시간 동안 토론이 끝나고, 블로거 뉴스와 SNS에 대한 토론에 참여하였습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심도깊게 주고 받을 수 있는 좋은 자리였습니다. 그렇게 하루 일정을 마치니 어느덧 밤 11시가 넘었습니다.

Keynote 2(CTO 이재혁님, KAIST 정재승 교수님)
이재혁님은 Daum이 걸어온 길에 대해서 말씀하시며 No.1 Daum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자신감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과학콘서트라는 책으로 유명하신 정재승 교수님은 뇌를 연구하시는 분 답게 현명한 의사결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재밌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두 분다 공통적으로 강조하셨던 점은 창의력에 대한 말씀이셨고, 그러기 위해서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폴라로이드 카메라
쉬는 시간에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주시는 분이 계셔서 사진도 찍었지요.
쇼핑개발팀 김태경님과 함께 같이 인턴을 하는 김명성님, 황현석님과 함께
왼쪽은 쇼핑개발팀 김태경님과 함께, 오른쪽은 같이 인턴을 하고 있는 김명성님, 황현석님과 함께.

포스터 세션

25개의 포스터 세션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주제의 포스터들이 있었고, 쇼핑하우의 사례를 들어 설명된 "텍스트와 범주간 자질 추출과 텍스트 자동 분류" 라는 주제를 집중적으로 봤습니다. 인터넷 상에 쇼핑관련 자료들이 언뜻 보기에도 참 지저분 한데, 그런 것들을 분석해서 상품들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낸다는 것이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Daum의 정식 개발자가 된다면 꼭 해보고 싶은 일 중 하나입니다.

Dinner Party
드디어 모두 기다리고 기다리던 만찬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만찬은 2부로 나뉘어져 진행되었습니다.

1부
1부에서는 Daum Cube 대회와 사내 위젯 콘테스트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위젯뱅크 시상식에서는 32개의 작품이 수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1등 스쿠터, 2등과 3등은 iPod touch, 나머지 입상작들은 아이리버 클릭스 또는 닌텐도DS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저도 입상자 명단에 꼈더군요.^^; 저는 닌텐도DS 받으렵니다ㅎㅎ;

Daum Cube는 주어진 수식에 큐브에 새겨진 숫자 중 하나를 선택하여 채워 넣으면서 100초 안에 가장 큰 수를 만든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저도 예선대회에 참가했으나, 무참히 깨지고 진출하지 못했지요ㅠㅠ.) 어쨌든 결승전은 콩나물닷컴의 신입사원 조백규님과 강력한 우승후보셨던 표정훈님이 겨뤄서 표정훈님이 우승하셨고, 상금 500 50만원(500만원으로 잘못 알고 있었네요. 죄송합니다.)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2부
2부에서는 바투카다(집단 타악 합주), Daumin Band, 2008 공채기수 분들의 공연이 있었고, 이어서 초청 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 페퍼톤스 등 실력있는 밴드들의 출연으로 컨퍼런스 둘째날 밤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Daum, Lycos, 콩나물닷컴의 개발자분들은 놀 때도 열정적이었습니다.

숙소에서 맞는 아침
다음날 강원도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아침을 맞이했습니다.(표정은 무지하게 졸린 듯 하군요=_=;)

  유익하고도 즐거운 컨퍼런스였고,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과 개발 의지가 솟아 오르게 되었습니다.
 Show Your Dream!

(사진 출처: Flickr daumdna)

 끝으로 컨퍼런스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어요~^^

- Daum-Lycos Developers' conference 2008 후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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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습 종료

IT/Postscript 2008. 8. 3. 00:14 Posted by 타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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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기업 주문형 인재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7월 한달(실제로는 6월 30일부터 7월 31일까지)동안 GIS관련 업체에서 현장실습을 했습니다.

 가서 처음에 한 일은 POI(Point Of Interest)를 얻기 위한 현장조사에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둘째 날부터는 신주소를 입력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렇게 첫주가 지났고, 둘째주부터는 부설 연구소로 갔습니다. 남은 3주 동안 Shapefile Viewer를 만들어보라는 지시를 받고,(단순히 View기능뿐 아니고, 약간의 조건이 더 있긴 했습니다.) 평상시 관심이 있었지만 별로 해보진 않았던 Eclipse SWT를 사용해서 UI를 구성했습니다. 이전에 Shapefile를 처리하는 Java Class들을 짜둔 게 있어서, 실제로 조금 일찍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셋째주부터 마지막날까지는 WAS와 USN Gateway Middleware사이의 통신을 위한 인터페이스를 개발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XML-RPC 명세서에 나와 있는 것과는 달리 HTTP를 이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Body부분만 XML-RPC와 같고, Header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XML-RPC 명세서 Overview에는 분명히

An XML-RPC message is an HTTP-POST request.
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즉, XML-RPC가 HTTP에 따라 통신한다는 뜻이죠. 하지만 제가 본 그 USN Gateway Middleware에는 문서 상에 XML-RPC를 사용한다면서, TCP/IP기반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XML-RPC 명세서에 따라 만든 수많은 XML-RPC Library를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냥 Library를 사용했지만 여러 번 시도해봐도 안 되더군요. 결국엔 Socket 프로그래밍을 통해 Byte단위로 분석하니 그냥 되더군요.

 최근에 자주 느끼곤 하지만, 이로 인해 표준을 지키는 일에 대한 중요성을 또 한번 느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해 본 분들은 모두 아시겠지만 재사용이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러한 재사용성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표준을 지키는 것이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 XML-RPC 명세서의 내용을 지켰더라면, 그냥 기존 라이브러리를 이용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만큼 개발시간이 단축됐을테지요. 흔히 프로그래머들은 야근을 많이 한다고 인식됩니다. 이런 것부터 조금씩 고쳐진다면 불필요한 야근은 없어지고, 소프트웨어는 더 견고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실습에서 느낀 건 이보다 훨씬 많습니다. 하지만 그 중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표준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오픈소스개발방법론 후기

IT/Postscript 2008. 3. 3. 23:59 Posted by 타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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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2학기(3학년 2학기), 국방의 의무를 이유로 3년간의 휴학기간을 거쳐 설레는 마음으로 복학을 하였습니다.

수강신청기간 중 무슨 과목들을 받을까 고민을 했고, 일단 저희 과(전산통계학과) 전공 5과목과 교양 1과목을 신청했지만 한 과목정도는 더 받고 싶었습니다 . 그러던 중 신문에서 제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에서 Daum의 윤석찬님께서 오픈소스개발방법론이란 강좌를 개설한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원래 오픈소스에는 어느정도 관심은 있었지만, 대체 어떻게 참여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오픈소스에 대한 정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터라, 이런 것을 학교에서 정규 과목으로 가르친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흥미로웠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수강신청을 하여 한 학기동안 수업을 받게 되었고, FreeBSD 커미터 장혜식님, 오픈마루의 이창신님, KLDP의 권순선님, 오픈 오피스 프로젝트의 김정규님, 오픈소스와 CCK 강의를 해주신 윤종수 판사님과 같은 국내에서 오픈소스와 관련해서 유명하신 분들의 초청강연도 듣게 되어 굉장히 좋았습니다.

 수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은 어떤 기술적인 것을 배운다기 보다는 오픈소스 문화, 오픈소스의 철학, 그리고 그에 대한 전반적인 배경지식에 대해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런치패드 지역화 작업에 참여하여 Top contributors 명단에 제 이름을 올렸습니다.ㅎㅎ; 거기에다 오픈소스프로젝트를 직접 만들어서 진행을 했는데, 이론적으로만 배울 때는 생각치 못했던 문제들을 발견하고, 또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오픈소스를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이 끝난 후에는 교수님과 함께(외부초청강사님이 계실땐 그 분들도) 저녁식사를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시간에는 수업으로만은 부족했던 얘기들뿐만 아니고, 인생 얘기, 진로 얘기, 그리고 그냥 재밌는 얘기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녁식사 시간이 수업시간 이상으로 참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김정규님, 윤석찬님, 그 맞은 편에 V안 하는 학생이 접니다.^^



 또, JCO 오픈소스컨퍼런스에 참여하러 건국대에도 갔다왔습니다. 그곳에서 Adobe, Sun Microsystems, NHN, Daum, NC Soft 등 많은 업체들이 최근에 오픈소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실감했습니다. 푸짐한 경품 추첨시간도 있었지만, 저는 당첨되지 못하고 컴퓨터공학과 학우님 두 분께서 당첨되는 행운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저도 컨퍼런스 중 질답시간에 질문을 하나 해서 서브버전 책을 습득하였습니다.ㅎㅎ;


오른쪽 하단에 종이가방 잡고 V하는 녀석이 접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컴퓨터공학과 학생들 사이에 유일한 타과학생이었지만, 좋은 컴퓨터공학과의 학우님들과 교수님, 외부초청강사분들과 함께 매우 즐겁고 유익한 수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좋은 수업들이 많이 개설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시험후기] SAS Base Programmer for SAS9

IT/Postscript 2008. 2. 15. 14:10 Posted by 타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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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학교에서 전공수업 중 자주 다루는 툴 중 하나인 SAS 공인 자격증에 도전했다. 응시료는 $150 으로 좀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교수님이 무료 특강도 해주시길래 보게 되었다.

 SAS Certification Prep Guide 라는 공인교재를 가지고 공부를 했다. 이 교재는 총 22개의 Chapter로 이루어지고, 각 장마다 10개의 Quiz가 있다. 예외적으로, 10개가 안 되는 Chapter도 있었던 것 같다.

 약 7일간(하루 3~4시간)의 교육 일정으로 특강을 받았지만 마지막 2일은 다른 특강을 받느라 수업에 불참했다. 그리고 시험은 특강이 끝난 후 약 3주 뒤에 봤다. 그 3주동안은 전혀 책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나서 3주가 지나 버리니 사실 특강 받았던 내용들은 거의 기억이 안 나서 다시 공부를 했다. 아마 4~5시간정도 다시 공부한 것 같다. 대부분의 국제자격증 시험들은 덤프에서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덤프를 달달 외워서 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번 시험에서 난 덤프 구경도 못해봤다. 이건 SCJP, MCP 등처럼 알려진 국제자격증에 비해 시험을 보는 사람도 적고 해서 사실 덤프 구하기도 힘든 편이다. 물론, 덤프파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들과의 거래로 살 수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구하기도 귀찮고, 덤프없이 그냥 합격하고 싶어서 아예 구할 생각도 안 했다.

 시험당일. 오후 2시에 제주대학교 국제공인시험센터에서 봤다. 시험문제는 공인 교재의 Quiz와 비슷한 형태기는 하다. 하지만 그 공인교재 문제들의 유형부터가 그다지 몇가지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라서 Quiz만 달달 외워서 봤다가는 불합격할 확률이 상당히 다분하다고 본다. 65%이상합격인데, 퀴즈만 팠다면, 대략 30~50%정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사실, 공인교재 퀴즈가 총 220문제도 안 되는데 시험 문제는 70문제니까, 만약 퀴즈만 보고도 합격할 수 있다면 너무 쉬워져서 희소성이 떨어질 수 있어서 그것도 안 좋다고 본다. 어쨌거나, 퀴즈 보고 교재의 나온 내용들을 잘 파악하면 합격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본인은 그다지 좋지는 못한 점수였지만 덤프없이 합격했다는데 만족한다. 이제 Advanced Programmer도 노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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