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Misc./Korean Diary'에 해당되는 글 26건

  1. 2008.09.25 JS & Arcxross 연합 체육대회
  2. 2008.09.14 추석입니다. 3
  3. 2008.09.10 70kg만 만들자.
  4. 2008.09.10 나도 레이싱용을 신고 싶다. 2
  5. 2008.09.08 바보들은 ... 한다.
  6. 2008.09.06 나의 친구들에게 2
  7. 2008.08.25 MBTI 성격테스트 결과 1
  8. 2008.08.18 요로결석, 검사 결과
  9. 2008.08.08 졸업학점 다 채우다!
  10. 2008.08.05 힘들었던 휴식 2

JS & Arcxross 연합 체육대회

Misc./Korean Diary 2008. 9. 25. 01:31 Posted by 타돌이
728x90

공설운동장 집결 중..

평소 출근시간보다 더 일찍 일어난 일요일..

체육대회 시작 전 단체사진

졸린 것만 빼면 아직까진 쌩쌩!

졸림모드

이 사이에 축구하는 사진도 있는데, 내 모습이 멀리서만 잡혀서 생략. 6:6으로 잡초가 무성한 잔디밭에서 뛰어다니느라 힘들어 쓰러지는 줄 알았음.

점심시간
족구
족구 결승전2

꼴찌 후보였던 우리팀이 우승!

체육대회 종료

간만에 하루종일 뛰어다녔더니, 쓰러질 지경...

뒷풀이

얼굴이 밭에서 검질매다 온 듯 촌스럽게 탔음.

'Misc. > Korean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나의 결혼식  (0) 2008.11.28
증명사진 찍었다.  (2) 2008.09.28
추석입니다.  (3) 2008.09.14
70kg만 만들자.  (0) 2008.09.10
나도 레이싱용을 신고 싶다.  (2) 2008.09.10

추석입니다.

Misc./Korean Diary 2008. 9. 14. 21:07 Posted by 타돌이
728x90
 즐거운 추석 연휴다. 이번 연휴는 토, 일이 껴서 별로 연휴같지 않은 연휴구나. 2009년에는 토, 일과 겹치지 않는 공휴일이 6일 밖에 안 된다. 내년이면 나도 졸업인데, 열심히 일해야겠구나ㅋㅋㅋ;

 오늘 가족친지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그리고 11월에 우리 큰 누나가 (사진에서 오른쪽) 결혼을 하기 때문에 출가외인이 되기 전 마지막 가족사진을 찍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촬영 : 우리삼촌

  곧 결혼할 우리 큰 누나를 위해 어머니께서 사주를 보러 갔다 오셨단다. 큰 누나가 어두운 면이 전혀 없어서, 시집을 밝게 만들 사주란다. 우리 작은 누나도 괜찮고, 나에 대해서는 취업에 대한 얘기를 물어봤는데, 부모가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할 꺼고, 39세 이후로 쫙 필 거란다. 그런 걸 그다지 믿지는 않지만, 좋은 얘기니 일단 믿고는 싶다ㅋㅋ;

 암튼, 즐거운 추석이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가족들을 만나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너무 행복하게 지내는게 죄송스러울 따름이다. 그래도 모두 즐거운 추석이었으면 좋겠다.

'Misc. > Korean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증명사진 찍었다.  (2) 2008.09.28
JS & Arcxross 연합 체육대회  (0) 2008.09.25
70kg만 만들자.  (0) 2008.09.10
나도 레이싱용을 신고 싶다.  (2) 2008.09.10
바보들은 ... 한다.  (0) 2008.09.08

70kg만 만들자.

Misc./Korean Diary 2008. 9. 10. 21:42 Posted by 타돌이
728x90
 최근 몇개월 사이에 만난 사람들은 나만 보면 살쪘다면서, 살 좀 빼야겠다고 했다. 실제 내 키는 176~177cm(아침과 저녁이 조금 다르다). 군대 있을 때 최고 많이 나갔을 때가 76kg이었고, 갓 전역했을 때가 70kg이 좀 안 됐었다. 그리고 올해 초부터 지난 8월초까지 74~75kg 정도 였다.

 그래서 8월 초부터 조금씩 뛰기, 자전거, 약간의 웨이트트레이닝을 시작했다. 먹는 양은 오히려 더 늘었던거 같다. 그래서 몸무게가 8월 25일정도까지 거의 변화가 없다가, 먹는 양을 3분의 2정도로 줄였다. 그리고 운동량은 계속 유지했다. 그 결과 지금 72kg정도까지 만들었고, 아마 10월쯤에는 70kg미만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사실 몸이 부니까 여러모로 안 좋다. 군대가기 전에 입던 옷이 안 맞는다. 몸이 무거워져서 움직이는게 귀찮아지고, 느려진다. 그리고 빨리 피곤해진다. 그러면 뭘해도 능률이 떨어지고, 본의 아니게 시간 낭비를 많이 하게 된다. 70kg까지만 만들고, 계속 유지하도록 노력해야겠다.

'Misc. > Korean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JS & Arcxross 연합 체육대회  (0) 2008.09.25
추석입니다.  (3) 2008.09.14
나도 레이싱용을 신고 싶다.  (2) 2008.09.10
바보들은 ... 한다.  (0) 2008.09.08
나의 친구들에게  (2) 2008.09.06

나도 레이싱용을 신고 싶다.

Misc./Korean Diary 2008. 9. 10. 00:19 Posted by 타돌이
728x90
 인라인 동호회에 나랑 비슷하게 가입한 친구가 레이싱용 인라인스케이트를 샀다고 한다. 레이싱용 인라인스케이트는 속도도 더 빠르고 발목을 잡아주지 않아서, 일정 수준 실력이 되지 않으면 타기가 힘들다.

 내가 요즘 인라인 타러 가지 않았던 사이에 연습을 많이 했나 보다. 예전에 로드 갔을 때, 내가 훨씬(?) 잘 탔는데ㅋ; 그리고 로드에서 레이싱 신은 분들이랑 하는데 초반에는 얼추 따라가다가, 계속 뒤쳐졌던 경험이 있다. 휘트니스로 레이싱 신은 사람을 따라잡기란 매우 힘들었다. 물론, 실력차도 실력차지만 장비차이도 컸던거 같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인라인스케이트하면 슬라럼이니, 어그레시브 같은 화려한 것에 대해 동경을 하지만 진짜 인라인의 꽃은 레이싱이고 레이싱을 잘 타는 사람이 진정한 인라인 실력자라 생각한다. 근데, 레이싱용은 비교적 비싸다T-T;;; 사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휘트니스용 인라인은 5년정도 됐고, 관리를 제대로 안 해서 상태가 별로 안 좋다. 그래서 다시 타기 시작하면 하나 구매를 하긴 해야 하는데, 돈의 압박이 크구나. 지금 노트북도 아주 필요한 상황이라서 그것들을 다 구매하기에는 너무 부담스럽다. 빨리, 7월에 현장실습 나갔던 인건비나 들어왔으면 좋겠다. 아직도 안 들어오다니..-_-;

'Misc. > Korean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석입니다.  (3) 2008.09.14
70kg만 만들자.  (0) 2008.09.10
바보들은 ... 한다.  (0) 2008.09.08
나의 친구들에게  (2) 2008.09.06
MBTI 성격테스트 결과  (1) 2008.08.25

바보들은 ... 한다.

Misc./Korean Diary 2008. 9. 8. 00:17 Posted by 타돌이
728x90
[바보들은 항상 남의 탓만 한다] 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근데 이런 식의 제목의 책들이 꽤 많더군. 대략 이정도인 거 같은데, 저러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 바보들의 항상 남의 탓만 한다.
  • 바보들은 항상 결심만 한다.
  • 바보들은 운이 와도 잡을 줄 모른다.
  • 바보들은 항상 최선을 다했다고 말한다.
  • 바보들은 적금통장만 믿는다
  • 바보들은 항상 머리로 생각한다.
  • 바보들은 항상 문제가 뭔지도 모른다.
  • 바보들은 항상 같은 생각만 한다.
  • 바보들은 항상 여자 탓만 한다.
  • 바보들은 부자코드도 모르고 재테크한다.
  • 바보들은 항상 돈 벌 결심만 한다
  • 바보들은 매일 회의만 한다.
  • 바보들은 항상 가만히 앉아서 기회가 오기만들 기다린다.
  • 바보들은 알면서도 실패한다.
  • 바보들은 항상 바쁘다고만 한다.
  • 그 바보들은 더욱 바보가 되어 간다

'Misc. > Korean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70kg만 만들자.  (0) 2008.09.10
나도 레이싱용을 신고 싶다.  (2) 2008.09.10
나의 친구들에게  (2) 2008.09.06
MBTI 성격테스트 결과  (1) 2008.08.25
요로결석, 검사 결과  (0) 2008.08.18

나의 친구들에게

Misc./Korean Diary 2008. 9. 6. 02:01 Posted by 타돌이
728x90

바쁜 삶의 시간 속에서도 항상 친구들을 그리워한다.
그들이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랑스러워할 녀석이 되려 한다.
 
시간의 흐름은 친구들과의 거리를 멀게 만드는 것 같다.
아는 사람은 늘고 있는데, 순수한 친구들과의 만남은 줄어드는 것 같다.
 
사무적인 관계만 늘어나는 것 같아 씁쓸하다.
그것도 다 성숙해져 가고 있는 과정이라 좋게 생각하려 한다.
 
부디 누구와도 서로 껄끄러운 관계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
내 친구들 모두 잘 됐으면 좋겠고, 건강했으면 한다.
 
친구들아...

'Misc. > Korean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도 레이싱용을 신고 싶다.  (2) 2008.09.10
바보들은 ... 한다.  (0) 2008.09.08
MBTI 성격테스트 결과  (1) 2008.08.25
요로결석, 검사 결과  (0) 2008.08.18
졸업학점 다 채우다!  (0) 2008.08.08

MBTI 성격테스트 결과

Misc./Korean Diary 2008. 8. 25. 17:42 Posted by 타돌이
728x90
ESTP : 수완좋은 활동가형

 
현실적인 문제해결에 능하며 적응력이 강하고 관용적이다.

 사실적이고 관대하며, 개방적이고 사람이나 일에 대한 선입관이 별로 없다.
강한 현실감각으로 타협책을 모색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적응을 잘하고 친구를 좋아하며 긴 설명을 싫어하고, 운동, 음식, 다양한 활동 등 주로 오관으로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생활의 모든 것을 즐기는 형이다.

 순발력이 뛰어나며 많은 사실들을 쉽게 기억하고, 예술적인 멋과 판단력을 지니고 있으며, 연장이나 재료들을 다루는데 능숙하다.

* 일반적인 특성 *
 
정보통이다 (이것 저것 정보 수집을 좋아하긴 하지)
내기를 좋아한다 (내기는 그다지 안 좋아 하는데ㅋㅋ;)
삶을 즐기며 산다 (즐기는 거 좋아해ㅋ)
사람이나, 사건에 대해 선입감이 없고 개방적이다 (난 선입감 갖고 판단하는 거 싫어하거든)
스릴을 좋아한다 (생명의 위협이 있을 정도만 아니면야..)
책을 통해서 보다는 직접 경험을 선호한다 (책보다는 역시 실전 타입..)
즉흥적인 행동에 의존 (좀 그런 성향이 있긴 한데 안 그럴라고 노력하지)
일을 마지막에 폭발적으로 한다 (이것도 좀 맞는거 같은데 안 그럴라고 노력 중.)
흥미 위주의 욕구가 많다. (경쟁, 게임) (흥미로운 거 좋아하는데, 피튀기는 경쟁은 그다지..)
묶여 있지 않은 자유로운 상태일 때 일의 능률이 오른다 (그래 난 고등학교때 야자할때 보다 안 할 때가 성적 더 올랐어)
일반 보병보다 특공대 체질 (난 전산병 출신인데ㅋㅋ; 묻어가는 삶보다 특별한 걸 좋아한다는 의미에서는 맞을지도..)
현실적인 계산이 눈에 보인다 (좀 그래.)
제멋대로 자유분방 (제멋대로 까진 아닐 듯 한데;;)
현 우리나라의 학교 분위기에 적응하기 어려움을 느낀다 (맞는거 같다.)
자신감이 항상 철철 넘친다 ( 항상 철철! 까지는 아니지만 자신감 항상 갖고 있어ㅋ)
공부보다는 스포츠와 같은 활동적인 것에 집중력이 있다 (어렸을 때는 그랬어ㅋㅋ)
주위의 사람이나 일어나는 일에 관심이 많다 (그렇긴 한데.. 바쁘면 좀 무관심..)
조금 깊게 생각하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가.. 이건 좀 아닌거 같은뎅...)
자극적인 것을 좋아한다 (자극적인거 별로 안 좋아하는뎅=_=;;;;)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룬다 (안 그럴라고 노력 중이야..)
성취욕이 강하다 (맞는 말ㅋㅋㅋㅋ)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욕구가 강함 (도전하는거 좋아해~)
타인에게 선입견이 별로 없고 개방적이다 (ㅇㅇ)
일을 한꺼번에 처리한다 (한꺼번에 해야 가속이 붙어)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여 상대방이 상처를 받을 수 있다 (맞는 거 같애. 좀 고쳐야 할 듯.)
따지고 분석하고 이해가 되야 수긍한다. (맞아. 수긍 안 되도 상황에 따라 그냥 넘어 가기도 하지만 찝찝해...)


* 개발해야할점 *
 
직설적인 말보다는 배려하는 말이 필요하다 ( 알겠습니다. )
정신세계에 대해서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 (정신세계라는게 멀 말하는 건지 모르겠삼.)
일을 벌리기 보다는 마무리 짓는데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아.. 이건 항상 노력하고 있지만 잘 안 되는...)


 같은 유형이라도 밑에 나온 설명은 다르게 나올 수 있어서 상당히 정확한 편인거 같다.

해보고 싶은 사람 한 번 해보시길..

invalid-file

MBTI 성격테스트 프로그램


'Misc. > Korean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보들은 ... 한다.  (0) 2008.09.08
나의 친구들에게  (2) 2008.09.06
요로결석, 검사 결과  (0) 2008.08.18
졸업학점 다 채우다!  (0) 2008.08.08
힘들었던 휴식  (2) 2008.08.05

요로결석, 검사 결과

Misc./Korean Diary 2008. 8. 18. 17:58 Posted by 타돌이
728x90
 2주 동안 난 요로결석을 앓고 있고, 약물 치료를 해왔다. 그리고 오늘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돌이 아직 안 나오고, 그대로 있다고 한다. 조영제를 투입하고 촬영해보니 돌에 걸려서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 통증은 없다. 한 달후, 다시 촬영을 해보자고 한다. 이 돌은 언제 나오려고 하는 걸까?

'Misc. > Korean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친구들에게  (2) 2008.09.06
MBTI 성격테스트 결과  (1) 2008.08.25
졸업학점 다 채우다!  (0) 2008.08.08
힘들었던 휴식  (2) 2008.08.05
홈페이지 개편  (0) 2008.07.30

졸업학점 다 채우다!

Misc./Korean Diary 2008. 8. 8. 01:44 Posted by 타돌이
728x90
 현장실습한 것이 이수한 것으로 됐는지 확인하려고 학교 학사정보서비스에 들어갔다. 현장실습은 Pass인지 아닌지만 나오고, 등급은 따로 없다. 어쨌거나 확인 결과 P(Pass)라고 떴다. 이로써 나의 취득학점은 총 141학점으로, 졸업하기 위한 학점인 140점을 넘겼다. 다른 졸업 조건들도 다 갖췄으니 사실상 졸업이나 마찬가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승철이의 대학생활 전체 성적표

성적은 공개하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가렸다.

 그러고 보니 일반선택(G)으로 받은 과목들이 다 컴퓨터 관련 과목들이다. 예전 기억들이 새록새록 난다. 난 그저 성적 잘 준다는 과목을 따라 가는게 아니라, 소신있게 관심있는 과목들을 골라서 받았다. 나는 대학생이 되서 이런 점이 가장 좋았다. 대학도 전공도 모두 소신 지원이었고, 그만큼 열심히 하기도 했다고 생각한다.

 즐겁게, 그리고 열심히 했으니까 잘 될 것이고, 그래야 한다. 몇몇 사람들은 뒤에서 나에 대해 험담하고, 다른 사람들은 나를 옹호해 주었지만, 누구에게든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내일도 쉴 수가 없다.

'Misc. > Korean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MBTI 성격테스트 결과  (1) 2008.08.25
요로결석, 검사 결과  (0) 2008.08.18
힘들었던 휴식  (2) 2008.08.05
홈페이지 개편  (0) 2008.07.30
50,000km 찍다.  (0) 2008.07.16

힘들었던 휴식

Misc./Korean Diary 2008. 8. 5. 00:33 Posted by 타돌이
728x90
 지난주 우리 가족은 동서남북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부모님은 동경, 큰 누나는 홍콩, 작은 누나는 서울로 휴가차 모두 여행을 떠났다. 결국, 나 홀로 집에 있게 되었다.

 가족들이 모두 떠났을 때, 나는 현장실습을 하루 남겨두고 있었다. 그래서 현장실습이 끝나자마자 바로 집으로 와서 집을 지키게 되었다. 작년 2학기에 복학한 이후로 집에서 마음 편히 푹 쉬어본 일이 없어서, 이참에 며칠 동안 집 지키며 푹 쉬기로 했다.

 그동안 정말 안 잡아봤던 TV 리모콘도 잡아보고, 재밌는 게임 없나 뒤져봤다. 별로 재밌는 것도 없고 해서, 컴퓨터 하드 디스크 정리, 집 안 청소, 빨래, 화분에 물주기 등을 했다.

 그리고 토요일에는 도저히 심심해서 그냥 차 몰고 아무 데나 가보기로 했다. 가는 김에 카메라를 들고 사진이나 좀 찍고 오려고 했으나, 이미 우리 큰 누님께서 여행가실 때 가지고 가셨다. 그래서 그냥 나의 외출 3종 세트인 지갑, 휴대전화기, 열쇠만 가지고 평상시 잘 안 가는 제주도 동쪽을 쑤시고 다녔다. 그러다 돈내코에 들리게 되었는데, 정말 시원했다.

 그 시원함을 잠시 느낀 후, 집을 오래 비워둘 수 없어서 다시 돌아오는데 배가 살살 아팠다. 그래도 그럭저럭 참을만 해서, 집까지 운전해서 돌아올 수는 있었다. 그러다 집에 오니 또 괜찮아 졌다가, 다시 통증이 느껴지는게 반복되었다. 그리고 밤이 되어 잠이 들었는데 일요일 새벽 6~7시 쯤부터 도저히 견디기가 힘들었다. 결국 대충 세수정도만 하고, 집밖으로 나가 택시를 잡았다.

 "아저씨... 배 아파...서 죽겠으니까 가까..운 병원 아무 데나 좀... 가주세요...."

너무 고통스러워서 말하기도 힘들었다. 결국 도착한 응급실에서 링거를 맞고, 누워있는데 큰 누나 전화가 왔다.

 "집에 왔는데 너 어디?"

 응급실이라 그러니까 놀란 누나가 응급실로 왔고, 나중에는 부모님과 같이 여행을 갔던 친척들까지 다 응급실에 왔다. 나의 병명은 [요로결석]일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신장에서 소변을 만들고, 방광으로 가는 요관이라는 길이 돌에 의해 막혔다는 것이다. 그래서 소변 검사를 해서 성분 분석을 해야 하는데, 통증만 있고, 소변이 도저히 안 나오는 것이다. 소변이 나오게 하기 위해 물을 한 3리터정도 마셨을 것이다. 그래도 계속 안 나오다가 오후 3시쯤 되서야 나왔고, 성분 검사 결과 적혈구(RBC)가 >30이라고 나왔다. 일반적으로 5개 미만이어야 한다는데 30개가 넘게 나왔다는 것은 안에 있는 돌에 의해 긁혀서 피가 섞여 나온다는 것이다. 그러면 요로결석일 확률이 90%이상이란다.

 다음 날, 비뇨기과로 가서 여러가지 정밀검사를 받아본 결과, 요관에 약 3mm정도의 돌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정도는 작은 편이라 수술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약물 치료를 계속 하고, 2주 후에 다시 촬영해서 결과를 볼 것이라고 한다.

  푹 쉬어서 재충전하려 했는데, 아파버려서 제대로 쉬지를 못했다. 아프면 몸만 아픈게 아니고, 주변사람들 고생시키고, 시간도 뺏기고, 돈도 많이 들어가고 좋은게 하나도 없다. 아프지 말자.


'Misc. > Korean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로결석, 검사 결과  (0) 2008.08.18
졸업학점 다 채우다!  (0) 2008.08.08
홈페이지 개편  (0) 2008.07.30
50,000km 찍다.  (0) 2008.07.16
나의 애마 91년식 스포티지. 운명을 다하다.  (0) 2008.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