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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우리 가족은 동서남북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부모님은 동경, 큰 누나는 홍콩, 작은 누나는 서울로 휴가차 모두 여행을 떠났다. 결국, 나 홀로 집에 있게 되었다.
가족들이 모두 떠났을 때, 나는 현장실습을 하루 남겨두고 있었다. 그래서 현장실습이 끝나자마자 바로 집으로 와서 집을 지키게 되었다. 작년 2학기에 복학한 이후로 집에서 마음 편히 푹 쉬어본 일이 없어서, 이참에 며칠 동안 집 지키며 푹 쉬기로 했다.
그동안 정말 안 잡아봤던 TV 리모콘도 잡아보고, 재밌는 게임 없나 뒤져봤다. 별로 재밌는 것도 없고 해서, 컴퓨터 하드 디스크 정리, 집 안 청소, 빨래, 화분에 물주기 등을 했다.
그리고 토요일에는 도저히 심심해서 그냥 차 몰고 아무 데나 가보기로 했다. 가는 김에 카메라를 들고 사진이나 좀 찍고 오려고 했으나, 이미 우리 큰 누님께서 여행가실 때 가지고 가셨다. 그래서 그냥 나의 외출 3종 세트인 지갑, 휴대전화기, 열쇠만 가지고 평상시 잘 안 가는 제주도 동쪽을 쑤시고 다녔다. 그러다 돈내코에 들리게 되었는데, 정말 시원했다.
그 시원함을 잠시 느낀 후, 집을 오래 비워둘 수 없어서 다시 돌아오는데 배가 살살 아팠다. 그래도 그럭저럭 참을만 해서, 집까지 운전해서 돌아올 수는 있었다. 그러다 집에 오니 또 괜찮아 졌다가, 다시 통증이 느껴지는게 반복되었다. 그리고 밤이 되어 잠이 들었는데 일요일 새벽 6~7시 쯤부터 도저히 견디기가 힘들었다. 결국 대충 세수정도만 하고, 집밖으로 나가 택시를 잡았다.
"아저씨... 배 아파...서 죽겠으니까 가까..운 병원 아무 데나 좀... 가주세요...."
너무 고통스러워서 말하기도 힘들었다. 결국 도착한 응급실에서 링거를 맞고, 누워있는데 큰 누나 전화가 왔다.
"집에 왔는데 너 어디?"
응급실이라 그러니까 놀란 누나가 응급실로 왔고, 나중에는 부모님과 같이 여행을 갔던 친척들까지 다 응급실에 왔다. 나의 병명은 [요로결석]일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신장에서 소변을 만들고, 방광으로 가는 요관이라는 길이 돌에 의해 막혔다는 것이다. 그래서 소변 검사를 해서 성분 분석을 해야 하는데, 통증만 있고, 소변이 도저히 안 나오는 것이다. 소변이 나오게 하기 위해 물을 한 3리터정도 마셨을 것이다. 그래도 계속 안 나오다가 오후 3시쯤 되서야 나왔고, 성분 검사 결과 적혈구(RBC)가 >30이라고 나왔다. 일반적으로 5개 미만이어야 한다는데 30개가 넘게 나왔다는 것은 안에 있는 돌에 의해 긁혀서 피가 섞여 나온다는 것이다. 그러면 요로결석일 확률이 90%이상이란다.
다음 날, 비뇨기과로 가서 여러가지 정밀검사를 받아본 결과, 요관에 약 3mm정도의 돌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정도는 작은 편이라 수술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약물 치료를 계속 하고, 2주 후에 다시 촬영해서 결과를 볼 것이라고 한다.
푹 쉬어서 재충전하려 했는데, 아파버려서 제대로 쉬지를 못했다. 아프면 몸만 아픈게 아니고, 주변사람들 고생시키고, 시간도 뺏기고, 돈도 많이 들어가고 좋은게 하나도 없다. 아프지 말자.
가족들이 모두 떠났을 때, 나는 현장실습을 하루 남겨두고 있었다. 그래서 현장실습이 끝나자마자 바로 집으로 와서 집을 지키게 되었다. 작년 2학기에 복학한 이후로 집에서 마음 편히 푹 쉬어본 일이 없어서, 이참에 며칠 동안 집 지키며 푹 쉬기로 했다.
그동안 정말 안 잡아봤던 TV 리모콘도 잡아보고, 재밌는 게임 없나 뒤져봤다. 별로 재밌는 것도 없고 해서, 컴퓨터 하드 디스크 정리, 집 안 청소, 빨래, 화분에 물주기 등을 했다.
그리고 토요일에는 도저히 심심해서 그냥 차 몰고 아무 데나 가보기로 했다. 가는 김에 카메라를 들고 사진이나 좀 찍고 오려고 했으나, 이미 우리 큰 누님께서 여행가실 때 가지고 가셨다. 그래서 그냥 나의 외출 3종 세트인 지갑, 휴대전화기, 열쇠만 가지고 평상시 잘 안 가는 제주도 동쪽을 쑤시고 다녔다. 그러다 돈내코에 들리게 되었는데, 정말 시원했다.
그 시원함을 잠시 느낀 후, 집을 오래 비워둘 수 없어서 다시 돌아오는데 배가 살살 아팠다. 그래도 그럭저럭 참을만 해서, 집까지 운전해서 돌아올 수는 있었다. 그러다 집에 오니 또 괜찮아 졌다가, 다시 통증이 느껴지는게 반복되었다. 그리고 밤이 되어 잠이 들었는데 일요일 새벽 6~7시 쯤부터 도저히 견디기가 힘들었다. 결국 대충 세수정도만 하고, 집밖으로 나가 택시를 잡았다.
"아저씨... 배 아파...서 죽겠으니까 가까..운 병원 아무 데나 좀... 가주세요...."
너무 고통스러워서 말하기도 힘들었다. 결국 도착한 응급실에서 링거를 맞고, 누워있는데 큰 누나 전화가 왔다.
"집에 왔는데 너 어디?"
응급실이라 그러니까 놀란 누나가 응급실로 왔고, 나중에는 부모님과 같이 여행을 갔던 친척들까지 다 응급실에 왔다. 나의 병명은 [요로결석]일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신장에서 소변을 만들고, 방광으로 가는 요관이라는 길이 돌에 의해 막혔다는 것이다. 그래서 소변 검사를 해서 성분 분석을 해야 하는데, 통증만 있고, 소변이 도저히 안 나오는 것이다. 소변이 나오게 하기 위해 물을 한 3리터정도 마셨을 것이다. 그래도 계속 안 나오다가 오후 3시쯤 되서야 나왔고, 성분 검사 결과 적혈구(RBC)가 >30이라고 나왔다. 일반적으로 5개 미만이어야 한다는데 30개가 넘게 나왔다는 것은 안에 있는 돌에 의해 긁혀서 피가 섞여 나온다는 것이다. 그러면 요로결석일 확률이 90%이상이란다.
다음 날, 비뇨기과로 가서 여러가지 정밀검사를 받아본 결과, 요관에 약 3mm정도의 돌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정도는 작은 편이라 수술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약물 치료를 계속 하고, 2주 후에 다시 촬영해서 결과를 볼 것이라고 한다.
푹 쉬어서 재충전하려 했는데, 아파버려서 제대로 쉬지를 못했다. 아프면 몸만 아픈게 아니고, 주변사람들 고생시키고, 시간도 뺏기고, 돈도 많이 들어가고 좋은게 하나도 없다. 아프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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