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러 버렸다. 뭐를? DSLR을...
계기
몇 년 전부터 DSLR을 가지고 싶었다. 하지만 자금의 압박으로 항상 ㅎㄷㄷ하며 미루고 있었다. 그러나 얼마전 친구 명국이를 만나 제주 김영갑 갤러리에서의 감흥에 대해 듣게 되었다. 그렇다. 애써 지름신을 억누르고 있던 나에게 뽐뿌질(?)을 한 것이다. 게다가 최근에 블로깅을 열심히 해보려 마음 먹었는데, 사진의 유무가 글의 전달력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는 생각도 들게 되었다. 결국, 지르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김영갑 갤러리와 소간지의 α
DSLR을 사기 위해 여러 경로로 추천을 받았다. 가장 많이 받은 추천이 바로 소니 알파 시리즈였다. 명국이가 김영갑 갤러리에 가게된 계기도 소니 알파 CF였다.
이 CF에서 소간지 형님이 액자 속 풍경을 바라보다가 풍경 속으로 들어간다. 이 액자가 전시되어 있는 곳이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이었고, 액자속 풍경은 용눈이 오름이다. 별 생각없이 봤었던 이 CF가 친구가 느낀 감흥과 공감하며 새롭게 보였던 것이다. 결국 이 CF에서 소지섭이 들고 있는 소니 α550을 사기로 마음 먹었다.
소니 α550 CF 메이킹 영상
카메라를 구매하려고 명국이와 남대문으로 갔다. 매장 몇 군데를 돌아다녀봤는데 가격은 다 비슷했다. 그래서 그냥 처음에 갔던 매장으로 갔다. 매장에는 α550 CF의 메이킹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소니 α550 + DT16-80mm(SAL1680Z)
렌즈로는 DT16-80mm(SAL1680Z)를 구매했는데 기본 바디인 α550보다 더 비싸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ㅠㅠ 아무튼 필터, 메모리 카드까지 구매하고 해서 거의 2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 돈을 벌고 있는 입장에서도 솔직히 부담이 되긴 하는 가격이다;;
출혈이 좀 크긴 하지만;;; 앞으로 나의 첫번째 DSLR과 함께 삽시간의 황홀을 느낄 것을 생각하니 행복하기도 하다^^
위 사진들은 명국이의 니콘 D90으로 찍은 사진이다. 소니 알파550으로 찍은 사진 몇 개를 공개한다.
앞으로 어제의 출혈이 아깝지 않게.. 여기저기서 열심히 촬영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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