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Daum DevDay 참가자 선정 후기

IT/Postscript 2009. 8. 12. 01:01 Posted by 타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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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신청기간 동안 수시로 참가자들이 제안한 작품들을 확인하고, 2일 동안 집중적으로 보면서 고심끝에 선정하였다. 평상시보다 더욱 까다로운 선정기준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시고, 포럼 활동도 해주셨다.

개인적으로는 3번째 진행하는 DevDay지만 이번에 참가자를 선정하면서 느낀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매력적인 조건을 걸어야 사람이 몰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가비 1인당 3만원만으로 제주행 항공편과 숙식을 모두 제공한다. 실제 항공편과 숙식 비용을 계산해보면 대략 20~30만원정도 나온다. 이정도면 매력적인 조건이 아닌가? 당연히 사람이 몰린다.

둘째, 교과서형 프로젝트는 자제해야 한다. 마치 프로그래밍 교재에 예제로 나올 법한 프로젝트거나 이미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는 서비스를 제안하면 거의 탈락한다. 이번 행사의 경우 오픈API 사용조건을 필수에서 권장으로 바꾼 이유도 이와 같다. 오픈API가 "주"가 되어서는 안 된다. 오픈API는 그저 거들기만 하는 요소여야 한다. 

셋째, 프로젝트 설명은 잘 작성해야 한다. 글이 너무 많은 것보다는 그림이나 간단한 프로토타입을 보여주면 좋다. 자신의 프로젝트에서 하려는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집중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교과서에 나올 듯한 말들을 나열하는 건 탈락요인이다. 필요에 따라서 해당 프로젝트에 대하여 잘 설명할 수 있는 URL을 남기면 좋다.

이번 행사를 통해 회사 입장에서도 참가자들 입장에서도 많은 것들을 얻어 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더불어 서울에서 할 때도 많이 참여하면서 DevDay 참여자들과 많은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