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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Lycos Developers' Conference 2008

IT/Postscript 2008. 10. 27. 01:10 Posted by 타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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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22~24일 강원도 비발디파크에서 Daum-Lycos 개발자 컨퍼런스가 있었습니다.

컨퍼런스 장소로 이동
새벽부터 일어나 아침 7시 15분(제주→김포)편 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김포공항에 도착을 하니, 이름과 소속팀이 적힌 명찰과 후드집업을 나눠 주더군요. 저 검정색 명찰이 있는 사람만 Daum 내부 세션에 들어가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단체로 버스를 타고 컨퍼런스 장소로 향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버스에서 영화 "즐거운 인생"을 틀어 주셨는데, 못 봤던 영화라 재밌게 봤습니다.

컨퍼런스 시작
오전 11시가 조금 넘어서, 컨퍼런스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점심 시간 후, CEO 석종훈님과 CTO 이재혁님의 오프닝으로 컨퍼런스가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어려운 시기지만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씀과 개발자의 열정, 노력, 그리고 고객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잘 될 것이고 기대가 크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Keynote 1(Joel Spolsky)
다음으로 Joel on software라는 블로그로 유명하신 Joel Spolsky님의 키노트가 이어졌습니다. 저의 짧은 영어 실력으로는 듣기가 좀 힘들었지만, 요약하면 소프트웨어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미학"에 대해 고민하고, "컬쳐 코드"를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웹앱스콘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발표하신 듯 합니다.

키노트 이후 Joel에게 싸인도 받고 사진도 같이 찍었습니다.




Presentation/Tutorial Session
  2박 3일간 다음과 같은 세션을 들었습니다. (: Daum 내부세션)
  • 가이아 게시판의 지난 500일 간의 기록
  • 알면 도움되는 개발자들의 실수
  • System TroubleShooting (Tutorial)
  • 정보검색과 데이터마이닝
  • Daum 디렉토리 서비스 소개 및 사이트 순위, 지표 데이터 구축 사례
  • 신규 검색엔진 색인 시스템의 개선
  • 가격비교 서비스의 이해와 쇼핑하우의 미래
  • Asynchronous Based Data Process의 소개 및 적용 사례
  • 다음 3D 스트리트 뷰어(프로젝트명:Matrix)
  • Widget
  • Firefox Extension
많은 선배 개발자분들의 발표를 보고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Daum 개발자분들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전반적으로 내부 세션의 내용이 좀 더 깊었습니다. 하지만, 보안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Pecha-Kucha
첫째 날 저녁, 5명의 강연자 분들이 Pecha-Kucha라는 형식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20장의 슬라이드, 장당 20초 라는 제약으로 발표를 진행합니다. 짧은 시간안에 핵심을 잘 압축해서 전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음과 같은 5가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 About myself
  • MMSS(Man, Machine, Search, & Satisfaction)
  • 위젯 뱅크의 현재와 미래
  • 촛불과 아고라
  • "New paradigms for human-computer interaction - linking to the physical and the digital world"
개인적으로 데이터마이닝에 관심이 많은지라 데이터마이닝 팀의 정부환님이 발표하신 2번 주제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다음서비스 직원분들께 항상 감사해하고 있다는 점"과 "간단한 알고리즘과 적은 양의 데이터 처리를 선호하신다는 점"에서 겸손함 속에서 묻어 나오는 프로다운 면모와 센스를 볼 수 있었습니다.

Discussion Session(OST/World Cafe)

밤 9시부터는 Discussion Session(OST/World Cafe)이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OST(Open Space Technology)에만 참여했습니다. 누군가 특정 주제를 제안하여 화이트보드에 부착하면, 그곳에 적힌 테이블 번호로 가서 토론을 펼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J-RIA에 관한 토론에 참여했습니다. UI 개발자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주로 자바스크립트의 객체지향에 대한 토론을 하였습니다.

1시간 동안 토론이 끝나고, 블로거 뉴스와 SNS에 대한 토론에 참여하였습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심도깊게 주고 받을 수 있는 좋은 자리였습니다. 그렇게 하루 일정을 마치니 어느덧 밤 11시가 넘었습니다.

Keynote 2(CTO 이재혁님, KAIST 정재승 교수님)
이재혁님은 Daum이 걸어온 길에 대해서 말씀하시며 No.1 Daum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자신감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과학콘서트라는 책으로 유명하신 정재승 교수님은 뇌를 연구하시는 분 답게 현명한 의사결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재밌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두 분다 공통적으로 강조하셨던 점은 창의력에 대한 말씀이셨고, 그러기 위해서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폴라로이드 카메라
쉬는 시간에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주시는 분이 계셔서 사진도 찍었지요.
쇼핑개발팀 김태경님과 함께 같이 인턴을 하는 김명성님, 황현석님과 함께
왼쪽은 쇼핑개발팀 김태경님과 함께, 오른쪽은 같이 인턴을 하고 있는 김명성님, 황현석님과 함께.

포스터 세션

25개의 포스터 세션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주제의 포스터들이 있었고, 쇼핑하우의 사례를 들어 설명된 "텍스트와 범주간 자질 추출과 텍스트 자동 분류" 라는 주제를 집중적으로 봤습니다. 인터넷 상에 쇼핑관련 자료들이 언뜻 보기에도 참 지저분 한데, 그런 것들을 분석해서 상품들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낸다는 것이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Daum의 정식 개발자가 된다면 꼭 해보고 싶은 일 중 하나입니다.

Dinner Party
드디어 모두 기다리고 기다리던 만찬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만찬은 2부로 나뉘어져 진행되었습니다.

1부
1부에서는 Daum Cube 대회와 사내 위젯 콘테스트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위젯뱅크 시상식에서는 32개의 작품이 수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1등 스쿠터, 2등과 3등은 iPod touch, 나머지 입상작들은 아이리버 클릭스 또는 닌텐도DS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저도 입상자 명단에 꼈더군요.^^; 저는 닌텐도DS 받으렵니다ㅎㅎ;

Daum Cube는 주어진 수식에 큐브에 새겨진 숫자 중 하나를 선택하여 채워 넣으면서 100초 안에 가장 큰 수를 만든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저도 예선대회에 참가했으나, 무참히 깨지고 진출하지 못했지요ㅠㅠ.) 어쨌든 결승전은 콩나물닷컴의 신입사원 조백규님과 강력한 우승후보셨던 표정훈님이 겨뤄서 표정훈님이 우승하셨고, 상금 500 50만원(500만원으로 잘못 알고 있었네요. 죄송합니다.)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2부
2부에서는 바투카다(집단 타악 합주), Daumin Band, 2008 공채기수 분들의 공연이 있었고, 이어서 초청 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 페퍼톤스 등 실력있는 밴드들의 출연으로 컨퍼런스 둘째날 밤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Daum, Lycos, 콩나물닷컴의 개발자분들은 놀 때도 열정적이었습니다.

숙소에서 맞는 아침
다음날 강원도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아침을 맞이했습니다.(표정은 무지하게 졸린 듯 하군요=_=;)

  유익하고도 즐거운 컨퍼런스였고,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과 개발 의지가 솟아 오르게 되었습니다.
 Show Your Dream!

(사진 출처: Flickr daumdna)

 끝으로 컨퍼런스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어요~^^

- Daum-Lycos Developers' conference 2008 후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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